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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ook Log

엄마가 추천해줬던 책📚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

 

 

책 읽을 때 그 당시에 마음에 와닿는 구절들을 표시를 해두는데, 그 부분을 시간이 지나서 읽으면 그 당시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이었는지 ㅋㅋ 지금은 괜찮아졌나? 다시 돌이켜 생각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.

 

 

아래는 20대 초반의 내가 좋다고 표시해놨던 글


1.

"뭔가를 잃어버렸을 때는 녹초가 될 정도로 지치는 게 좋아."

 

2.

"그게 이치란 거야. 누구나 자기가 필요한 만큼만 가져야 한다."

 

3.

"칠면조란 놈들도 사람하고 닮은 데가 있어. 뭐든지 다 알고 있는 듯이 하면서, 자기 주위에 뭐가 있는지 내려다보려고는 하지 않아. 항상 머리를 너무 꼿꼿하게 쳐들고 있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 배우는 거지."

"하지만 작은 나무야, 그건 어디까지나 그 사람이 짊어져야 할 짐이란다. 우리한테는 아무 문제도 없으니까 신경 쓸 필요 없단다."

 

 

4.

할아버지는 예전에도 이런 일을 많이 봤다고 하셨다. 사람들 중에도 감정이 앞서는 바람에 리핏처럼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면서. 내가 생각해도 그럴 것 같았다.

 

5.

이번 일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다른 사람을 속이려 하면 도리어 자기 자신이 곤란에 빠지게 된다는 걸 깨달았을 거라고 하시면서. 사실 그랬다.

 

6.

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사랑과 이해는 같은 것이었다. 할머니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사랑할 수 없고, 또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는 더더욱 없다, 신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를 하시곤 했다.

 

7.

그는 한 바구니에 자기가 가진 달걀을 몽땅 집어넣거나, 알에서 병아리가 깨기도 전에 닭의 머릿수를 세는 일을 하지 않았다. 그건 현명한 일이었다.

 

8.

또 할아버지는 내가 나이가 들면 링거 생각이 날 것이고, 또 그렇게 생각을 떠올리는 걸 좋아하게 될 것이다, 참 묘한 일이지만 늙어서 자기가 사랑했던 것들을 떠올리게 되면 좋은 점만 생각나지 나쁜 점은 절대 생각나지 않는다, 그게 바로 나쁜 건 정말 별거 아니라는 걸 말해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하셨다.

 

9.

"앞으로 너는 누가 다른 사람 헐뜯는 말을 하면 그 말을 가지고 판단하면 안 된다. 그런 건 아무 쓰잘데기 없는 거니까. 그것보다 말투를 잘 들어봐. 그러면 그놈이 비열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을 테니."

 

10.

어떤 사람들은 계속해서 주는 것을 즐긴다. 그렇게 하면 받는 사람보다 자신이 잘났다는 허세와 우월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. 그러나 정말로 해야 할 일은 받는 사람의 자립심을 일깨울 수 있는 작은 뭔가를 가르쳐주는 것이다.


 

사진은 그냥.. 갬송사진..

 

몇 개는 나 스스로가 찔려서 맞아 고쳐야지라는 생각으로 표시해 둔게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.

그래서 나는 고쳤나? 더 나은 사람이 되었나?

 

가끔은 한 템포 멈춰서 지금의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고,

여유있게 책 읽는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고,

또 그러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는 내가 됐으면 좋겠는데 ㅋㅋ 

계획만 주구장창 멋드러지게 짜는 J 인건 아닌지.. 24시간이 모자라..